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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사 대적광전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금당을 말한다. 선덕사 대적광전은 1987년에 시작하여 1993년에 완공되었다. 중층 목조건물로서, 하층은 정면 5칸, 측면 4칸, 상층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서 우물마루이며 지붕은 중첨으로 팔작지붕이다. 주불인 비로자나불 좌우에는 아미타불과 석가모니불을 모셨다. 선덕사 대적광전은 축조시기는 짧지만, 제주도내는 물론, 국내 사찰 중에서도 드물게 중층 목조로 조성되었기에 사찰 건축물 연구 자료로서의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선덕사 조사전

조사전은 불교 각 종파의 조사(위대한 큰스님)나 그 사찰의 창건주 스님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전각으로 조사당이라고도 한다. 이 전각에는 근대 한국 불교의 위대한 지도자 용성선사(1864~1940)와 불교계의 최고 지도자인 조계종 종정을 세차례(3, 4, 6대)  역임한 고암 대종사(1899~1988)의 영정을 모시고 있으며, 창건주 성운 거사의 영정도 함께 하고 있다. 고암 선사께서는 손상좌인 학균스님과 함께 선덕사 중창불사를 위하여 4년여를 이 자리에서 주석하시며, 선사께서  소장하고 계셨던 부처님 사리 3과와 묘법연화경 3책을 선덕사에 봉안하여 원만 불사를 이루도록 하셨다.

선덕사 선불장

선불장은 선불도량 또는 선불당이라고도 한다. 승려들은 부처나 조사가 되기 위하여 좌선 등의 수행을 하는데, 이러한 수행 자체를 ‘선불’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부처를 선발하는 도량이라는 뜻으로서 지금은 스님들의 상주처로 사용된다.

선덕사 범종루

범종루에는 신라시대의 범종 주조법이자 최고의 제작 기술로 알려졌지만  오랜 세월 동안 단절되었던 전통 ‘밀랍주조법’ 銅鐘이 근간에야 복원되어 최초로 선덕사에 조성되었다. 주철장 원광식선생의 노력과 학균스님의  염원이 이룬 결실이었다. 銅鐘 좌측에는 木魚가 있고, 목어 남쪽에는 雲版이 걸려 있다. 鐘은 지옥 중생을 위하고, 목어는 수중 생물체를 위하며, 운판은 날아다니는 조류의 왕생극락을 염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종 ․법고 ․목어 ․운판을  四物이라고 부른다. 소암선생의 친필 현판이다. 이곳에 비치되는 사물은 모두 부처님에게 예배드릴 때 사용되는 불구로서, 새벽예불과 사시공양, 저녁예불 때에 사용된다.

선덕사 옥칠불전

옥칠불전은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아한 처마와 지붕이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당우이다. 옥칠불전 내부에는 玉으로 조성된 부처님 7불을 모시고 있다. 七佛은 過去七佛(비바시불․ 시기불․비사부불․ 구류손불․ 구나함불․가섭불․ 석가모니불)을 말한다. 불단 전면에 칠불을 모시고, 불단 후면 전체에 청자로 조성된 천불상을 모시고 있다. 현판은 소암선생의 친필이다.

선덕사 학전선원

지난 1982년 선덕사 개원 당시 고암 대종사가 4년 동안 주석하면서 부처님의 바른 법을 이어갈 선불장을 일으켜 세울 것을 주지 학균 승려에게 권하였다. 이에 학균 승려가 그 뜻을 이어받아 1982년 학전선원을 개산하고, 1993년에는 비구니선원을 개원하여 명맥을 이어오다 지금은 수좌승려 없이 공사로 남아있다. 현재 한라산 영실에 자리한 영원사[오백나한전]에서 여름철에는 선방으로 운영하여, 제주불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선방 수좌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선덕사 삼성각

산신·칠성·독성을 함께 봉안하는 전각 삼성은 각각 재물과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존재로서, 전통신앙인 삼신신앙과의 습합현상을 살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칠성은 북두칠성을 말하며, 별나라의 주군으로 인간의 복과 수명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나반존자라고도 불리는 독성은 십이인연의 이치를 홀로 깨달아서 성인의 위치에 올라 말세 중생에게 복을 내린다고 한다. 또, 사찰에 따라서는 독성과 산신과 용왕을 봉안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모두 불교 밖에서 유입된 신들로서, 하근기 중생을 위한 방편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그 건물의 이름을 전이라 하지 않고 각으로 일컬은 것이다.

선덕사 독성각

사찰에서 스승없이 홀로 깨친 독각의 성자를 봉안하는 불교건축물 독성은 독수선정하여 도를 깨달은 자로서, 일반적으로 독성각에는 나반존자를 봉안하는 것을 통례로 하고 있다.

선덕사 보광당

설명필요

선덕사 무설전

무설전의 명칭은 불국사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건물로, 신라 문무왕 10년에 왕명으로 무설전을 세우고 『법화경』을 강의했다고 한다. ‘무설’이란 진리의 설법은 언어를 빌지 않고 설법되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무설전은 부처님의 진리를 바르게 설법하는 장소가 되는 것이다. 선덕사 무설전은 소장 문화재인 『묘법연화경』을 강설하기위해 조성되었으며, 불교문화강좌가 상시로 열린다.

선덕사 금강사리보탑

금강보탑(金剛寶塔)은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석조물이자 미려한 모습의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양식에 따라 조성되었다. 석탑 앞에는 독특한 석상이 하나 있다 머리에는 원통 모양의 관을 쓰고 직사각형의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띤 석조보살좌상이다 이 불상은 석탑을 향해 공양을 올리는 자세를 하고 있다. 이 보살좌상은 자신을 불태워 팔만사천탑에 공양했다는 희견보살의 내용이 담겨있다. (묘법연화경 제23품 약왕보살본사품) 탑 내부에는 선덕사 중창불사의 증명법사이신 고암 대종사께서 태국 국왕으로부터 하사 받은 석가모니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봉안하였다.

선덕사 법성도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신라의 의상대사(625년~702년)가 불교경전 『화엄경』을 요약하여 210자의 간결한 게송으로 표현하였다. 당(唐)의 지엄선사 문하에 있을 때(668년) 지은 것으로, 불교에서의 법(法), 즉 진리의 세계를 7언(言) 30구(句)의 게송으로 요약하여 54각의 사각인(四角印) 속에 새겨 넣었다. 한국 불교의 근간이 되는 중심사상이다. 일반적으로 미로형태로 많이 표현 되지만, 지혜의 섬이 바다에서 솟아오른 형상을 상징하여 연못에 조성 되었다.

선덕사 법고루

상하층 모두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이며 팔작지붕 건물이다. 종 ․법고 ․목어 ․운판을  불전사물이라 하는데 법고가 따로 갖추어져 있다. 종과 함께 예불에 맞춰 울린다. 아침에는 가늘게 치다가 점점 세게 치고, 저녁에는 반대로 세게 치면서 점점 가늘게 마무리한다. 이는 아침인 경우 모든 만물을 놀라지 않고 서서히 깨우게 함이다. 큰 행사가 열리는 것을 알리기도 한다.

선덕사 사천왕문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시는 곳으로,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네 지역을 관장하며 중생들이 불도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천왕들이다. 불법(佛法)뿐 아니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동쪽의 지국천왕(持國天王) 서쪽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남쪽의 증장천왕(增長天王) 북쪽의 다문천왕(多聞天王)을 말한다. 천왕문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이 수호신들에 의해서 도량 내의 모든 악귀가 물러난 청정도량이라는 신성관념을 가지게 된다. 상징적인 의미에서는 일심의 일주문을 거쳐 이제 수미산 중턱의 청정한 경지에 이르고 있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선덕사 약사여래불입상

약사여래는 모든 중생의 아픔을 치유하여주는 부처이다. 중생을 모든 병고에서 구하여 깨달음으로 인도한다. 정식으로는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라고 하는데, 보통 약사여래 또는 약사불이라고 부른다. 또 병을 고쳐주는 위대한 부처란 뜻으로 대의왕불(大醫王佛) 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특징은 왼손에 약병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다. 현세의 복락을 약속하기 때문에 대중으로부터 많이 선호 받으며, 석가모니ㆍ아미타불ㆍ미륵불과 함께 4대 부처로 신앙 받고있다. 불교에서는 매월 음력 8일마다 약사여래불을 기원하는 재일로 지키고 있다.

선덕사 해수관음입상

관음상은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한다는 불교의 보살이다. 산스크리트로 ‘아바로키테슈바라’이며, 중국에서 뜻으로 옮겨 광세음·관세음·관자재·관세자재·관세음자재 등으로 썼는데 줄여서 관음이라 한다. 관세음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살펴본다는 뜻이며, 관자재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자재롭게 관조하여 보살핀다는 뜻이다. `아바로키테슈바라`는 ‘자재롭게보는이’ ‘자재로운 관찰’ 등의 뜻으로 본다. 한국에서는 일찍부터 관세음보살로 신앙되어 왔으며 관음보살이라약칭하였다. 《묘법연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을 ‘관음보문품’ 또는 ‘관음경’이라 일컫는다.

선덕사 사방불오층석탑

사방불이란 모든 공간에 부처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대승불교가 발전하면서 한 시대에 한 명의 부처만 존재한다는 기존 개념이 동서남북 사방은 물론 6방, 8방에도 존재하고 과거는 물론 현재와 미래에도 부처가 존재한다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망라하여 모든 세계에 존재하는 부처들을 ‘시방삼세제불’이라고 한다. 동남서북 사방에 관세음보살·지장보살·아미타불·석가모니불이 배열된다. 중앙에는 비로자나불이 자리잡는다. 현무암으로 조성된 특색있는 사방불탑이다.

선덕사 금강문

사찰 입구의 일주문 다음에 있는 문으로, 사찰의 대문 역할을 한다. 흔히 인왕상이라 불리는 두 명의 금강역사가 지키고 있어 인왕문이라고도 한다. 금강역사상은 불법을 훼방하려는 세상의 사악한 세력을 경계하고, 사찰로 들어오는 모든 잡신과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중 오른쪽을 지키는 역사가 ‘나라연금강’이고, 왼쪽을 지키고 있는 역사가 ‘밀적금강’이다. 나라연금강은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나 된다고 하고, 야차신의 우두머리인 밀적금강은 손에 금강저를 쥐고 있다. 금강저는 지혜의 무기이며 번뇌를 부수는 보리심의 상징이다.

선덕사 모자지장보살입상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옥세계에 몸소 들어가 죄지은 중생들을 교화, 구제하는 부처님으로 신앙된다. 지장보살은 석가모니불에게 “지옥이 텅 비지 않으면 성불을 서두르지 않겠나이다. 그리하여 일체의 중생이 모두 제도되면 깨달음을 이루리라”라고 다짐했다고 한다. 관세음 보살과 함께 가장 많이 신앙되는 보살이다. 지옥문을 깨뜨린다는 석장인 육환장과 어둠을 밝히는 보석구슬인 장상명주를 들고 있다. 육환장의 6고리는 육바라밀을 상징하며, 윗부분에는 화불을 모시기도 한다. 모자지장보살 또는 수자령영가를 구원한다.

선덕사 관세음보살입상

관세음보살은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보살이다. 관세음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살펴본다는 뜻이며,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제도한다. 그러므로 세상을 구제하는 보살, 세상을 구제하는 청정한 성자, 중생에게 두려움 없는 마음을 베푸는 이, 크게 중생을 연민하는 마음으로 이익되게 하는 보살이라고도 한다. 관세음보살의 형상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손에는 버드나무가지 또는 연꽃을 들고 있고 다른 손에는 정병을 들고 있다.

선덕사 일주문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가운데 첫 번째 문을 의미한다.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일직선상의 두 기둥 위에 지붕을 얹는 독특한 형식을 갖추고 있다.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을 독특한 양식으로 세운 것은 일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다. 즉, 사찰 금당에 안치된 부처의 경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수행자는 먼저 지극한 일심으로 부처나 진리를 생각하며 이 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